#거실 #30평대 #내츄럴 #화이트


집이 삶의 모양을 바꾼다고 했던가요.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는 집은 놀이터이고, 주로 휴식을 취하는 남편에게는 쉼이 되는 곳, 손으로 이것저것 만들고 사진찍는걸 즐겨하는 저에게는 홈카페같은 그런곳이였으면 했어요.

어린아이가 둘이다 보니 비록 전쟁터같은 집을 더 많이 마주하게 되지만, 아이가 둘이여도 카페같은 집에서 살고 싶었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최대한 화이트 + 우드(라탄)로 따뜻한 느낌을 내주고 싶었어요. 어린아이가 둘 있다 보니 '모든 공간은 아이들의 놀이터이다' 생각하고 큰 짐을 늘리지 않는 선에서 약간의 시공과 함께 홈 스타일링 해보았고, 특히 '시간이 지나도 처음과 같이 애정을 가질 물건' 들로 채워나가고 싶었어요.

저희집 인테리어 포인트가 문이예요. 베란다가 확장된 구조라 외풍도 막아주고 포인트 요소로 기존 이중 샷시에 바깥쪽으로 여닫이문을(3문) 만들었어요. 지인 소개로 업체에 부탁했고 손잡이는 재료를 직접 구매한 후 만들었는데 작은 요소지만 따스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 만족스럽고 많은분들이 문이 예쁘다고 해주셔셔 저희집 시그니처같은 공간이지요.

이 창으로 펜션이나 홈카페 느낌이 나는것 같아 포인트로 괜찮은 인테리어 요소 같아요.





이전 집에서 사용하던 소파와 식탁은 너무 커서 여기 이사 오기 전 처분했어요. 그래서 얼마 전까지 놀이 매트를 깔고 좌식 생활만 하다 둘째가 좀 크면서 입식 테이블을 사용하고 있는데, 소파가 없으니 테이블과 의자를 이쪽저쪽 옮기면서 나름대로 잘 활용하고 있어요.



테이블을 놓았어도 여기는 아이들 놀이터예요. 블록놀이를 하기도 하고, 파티를 하기도 하지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그 소파 자리에 들어온 것이 장롱이에요.

신혼 때 살던 집에서 이 장롱을 구입한 후 몇 개월 쓰지도 못한 채 갑자기 이사를 가야 했는데, 장롱 해체 조립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나왔던 터라 팔기도 힘들고 거의 버리다시피 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 되었어요. 근데 버리기엔 또 너무 새거라 아깝더라고요. 당분간 새 주인을 찾아갈때 까지만 수납공간으로 사용하자 싶어 데리고 왔는데 결과적으로는 수납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어 쭉 사용하게 되었어요. 역시 따뜻한 느낌을 위해 손잡이만 우드로(이케아둑디크 리폼한 손잡이와같음) 교체했어요.



아이들이 티비보고 싶어 할때는 의자 몇개를 두어 바른 자세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구요. 소파가 없는대신 모듈가구처럼 공간을 자유롭게 변형해서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사용하고 있어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캠핑'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이공간을 활용하기도 했었죠.

처음에는 아이들이 자꾸 장난감을 거실에 가지고 나와서 거실 한 쪽에 아이들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줬어요. 라탄바구니는 아이들이 놀고 정리 안 한 장난감을 줍줍할때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아이들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샀는데, 인테리어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정리 습관을 기를 수 있어 좋았어요. 이케아둑티크도 여러방식으로 리폼 많이 하시던데, 저는 노란체크천으로 커튼을 만들어 달아줬고 손잡이만 우드로 바꿔줬어요. 작은 소품하나로도 감성 주방놀이가 되니 또 다른 매력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