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30평대 #내츄럴 #화이트

코로나19로 ‘집콕'생활을 하는 동안 활력소가 되어준 아파트 테라스에서 즐기는 홈캠핑! 멀리 여행은 가지 못하더라도 집에서도 충분히- 즐거운 캠핑 기분을 낼 수 있었답니다.

무더운 여름엔 작은 풀장을 설치해두었던 저희 집 테라스는 가을에 접어들며 야외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공간으로 다시 변신했어요. 날씨 좋은 날, 이곳에서 고기를 구워먹기도 하고 빔프로젝터를 가지고 올라와 맥주와 함께 영화를 즐기기도 한답니다.

테라스 인테리어를 특별하게 하지는 않았고 행잉플랜트, 화분, 조명, 선쉐이드만으로 간단히 캠핑 기분을 내봤는데요. 추운 겨울엔 테라스에 잘 나오지 않게 되니까 여름과 가을에 집중적으로 이 공간을 활용해 주어야 아쉽지 않아요. :-)

날씨 좋은 날 탁 트인 파란 하늘을 보며 치맥을 즐기는 것도 좋고, 조금 쌀쌀한 초가을 저녁에는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해도 좋아요. 특히 노을이 예쁘게 지는 날은 절대 놓칠 수 없어요.

메뉴는 간단히 삼겹살과 된장찌개를 준비했어요. 모두 다 집에 있었던 재료를 활용한 것이고, 집 앞에 있는 마트에 가서 고기만 사왔어요.

주방에서 준비해 테라스까지 가져오는게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매일은 아니더라도 어쩌다 한번씩 기분 내기에는 충분히 가치있는 노동(?)이에요. :-)

아름다운 하늘을 뒤로 하고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을 때, 식사를 마치고 빔프로젝터로 드라마 한 편을 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보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에밀리 파리에 가다>.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일을 하게 된 '에밀리'가 그려내는 유쾌한 일상 이야기 인데요.

배경이 '파리'이다보니 보는내내 여행가고싶어져요!

아마 당장은 어렵겠지만, 다시 찾아올 평범한 일상을 기다리며 당분간은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조금 더 즐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