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30평대 #프로방스 #빈티지

살구빛 살짝 스며든
부드러운 연분홍의 오스틴 로즈가
짙은 향내를 풍기며 피어났다!

비로소
장미의계절이 돌아온것이다.

테라스 정원의 4월은
연보랏빛
라일락의 계절이었다.

실로
아름다웠던 라일락~~

느티나무아래 달린
하와이안 풍경이
아름다움에 반해 로맨틱한 세레나데를 불러주면



신이난 라일락은
행복에 겨워
어쩔줄몰라
아껴두었던 퍼품주머니를
활짝 풀어놓았지.






시샘하듯 내리는
비가
초여름 소낙비처럼
라일락 꽃대에다 퍼부어 버렸다.


물무게에 버티지못하고 쓰러지는
라일락은



노래를 불러주던
하와이안 풍경에게
아쉬운 작별인사도나누지 못하고


흔적도 없이
떠나버렸고


덩그라니 남은 풍경은
혼자 서러워 운다.



뎅그렁 뎅그러르렁!